by김상윤 기자
2013.03.18 09:02:53
이론상 1.3Gb 영화 8초에 다운 가능
방통위 장비 인증 받은후 갤럭시S4부터 사용 가능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4배 빠른 기가와이파이를 구축해 이번달 말부터 상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기가 와이파이의 최대 속도는 1.3Gbps로, 기존 와이파이(300Mbps, 802.11n방식)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LTE 최고속도인 75mbps보다 2배 정도 빠른 셈이다. 1.3Gbyte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경우 이론상 8초에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기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c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5월 장비 개발에 착수한뒤 지난해 연말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세개의 안테나를 전파 송수신에 동시에 활용하고,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80MHz로 기존대비2배인 만큼 속도도 그만큼 빨라지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서울역을 중심으로 장비구축에 나섰으며 앞으로 터미널, 랜드마크 빌딩 등 트래픽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용서비스는 이번달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장비인증을 받은 후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노트북에서는 추가로 기가와이파이가 적용된 UBS기기를 활용해야 한다. 휴대폰의 경우 갤럭시S4는 기가와이파이 활용이 가능하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새로운 장비 도입 등 품질 개선 노력이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작년 NCSI 조사에서 SK텔레콤 와이파이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에도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해 앞서가는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