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1.03.14 08:05:54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일본 원전의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일본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내진설계 규모 이상의 지진 때문이었지만 안전장치 및 보조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 설계 수명이 지난 노후 원전의 유지보수 공신력 등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현재 논의 중인 터키와 일본과의 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가장 높은 원전 가동률과 가장 낮은 고장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형 원전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