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7.14 08:19:34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전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에서 하단으로 고꾸라지는 혹독한 경험을 치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위독설, 미국 20대 은행인 CIT그룹의 파산보호신청 가능성, 이웃 대만 증시의 추락 등 다양한 요인이 조정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이 너무 심화돼 왔고 이에 대한 갭 메우기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전저점을 이탈해 약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보다는 연중 최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중국 증시와 맞물려 있었다. 당연히 중국과 미국, 서울과 뉴욕 간의 디커플링이 이슈가 됐다.
아래 차트는 7월 들어 10거래일 동안 미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발생했던 양상을 보여준다. 더 앞을 살펴보면 랠리가 시작된 3월 이후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보다 다소 속도가 빠를 뿐이지 세밀한 부분까지 닮은 흐름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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