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9.01.29 08:17:45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온라인게임 `아이온`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빠른 주가 상승으로 벨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 부근에 접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최찬석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온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유진투자증권의 예상 매출액을 기존 국내 770억원, 해외 로열티 100억원에서 각각 1140억원, 21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온의 완성도와 경쟁작들의 위협 등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무리 단기적인 실적이 잘 나온다고 해도 여전히 4년 전에 출시된 `WOW`의 품질을 능가할 만한 시장 선도자(Market Creator)로서 파괴력이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 지속성과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리니지1,2`에 대한 자기잠식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PC방 트래픽 지표에서 리니지1원 전년대비 33%, 리니지2는 9.5% 감소했고 개인 유저 트래픽을 볼 수 있는 코리안클릭의 UU (Unique users) 또한 두개 작품 모두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