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고치 경신한 뉴욕증시 잠시 숨고르기…테슬라 3.2%↑
by김상윤 기자
2024.12.06 06:15:0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전날 3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내린 4만4765.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떨어진 6075.11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내린 1만9700.2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투자자들은 새로운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르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호재가 없다면 더는 주가가 올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킬리 테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레너드는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있는 게 문제”라며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열광은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될 11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1월 비농업일자리가 전달 대비 21만4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주요 지표다. 대체로 연준이 12월 25bp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용이 걱정할 수준이 아닐 만큼 강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3.23% 상승했다. 올해 들어 상승률은 48.7%까지 올라갔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주춤하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차기 정부에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0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해 9만94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