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0.07 07:45: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6700원이다.
하나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760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4분기는 전년 대비 순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경소상(중간 판매상) 교체 및 유통 영업 방식 전환이 마무리됐고, 춘절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채널용 특화 제품 및 예감, 후레쉬베리 등 제품 라인업 확장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단 평가다. 심 연구원은 “부양책의 실효성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오리온의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오리온의 중국 비중은 40%로 업종 내 중국 익스포저가 가장 큰 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8배 내외에 불과 해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