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여교사 얼굴 나체 사진에 합성…남학생들, 교실서 돌려봤다
by강소영 기자
2024.03.22 07:25:58
여학생 5명, 여교사 2명 얼굴과 나체 사진 합성
사진 본 남학생이 교사에 알려 신고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또래 여학생들과 여교사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돌려본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충북 진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학교 3학년 학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달 초부터 지난 19일까지 진천 모 중학교 여교사 2명과 여학생 5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개인 카카오톡을 통해 돌려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유포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일 이 학교 학생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들은 교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경과에 따라 가해 학생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이날 중 피해자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사이버수사팀이 있는 충북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