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4.28 07:55: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에이치피오(357230)가 ‘코펜하겐 레서피’와 ‘지오인포테크’의 성장 속에 프리미엄 종합 브랜드로 재평가 받을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Denps)’의 유산균, 비타민 제품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라면서 “하이엔드 제품 포지셔닝으로 10% 중반대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쟁 심화, 제품 리뉴얼 준비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본업이 신제품 출시 및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 시현 중인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펫 브랜드 자회사 ‘코펜하겐 레서피’, 스위스마이크로킥보드 유통사 ‘지오인포테크’, 건기식 제조자 개발생산(ODM) 자회사 ‘비오팜’, ‘덴프스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전사 실적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 연구원은 특히 올해 초 론칭한 코펜하겐 레서피와 지난해 말 인수한 지오인포테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코펜하겐 레서피는 지난 4월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각 지역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 팝업스토어 입점이 예정돼 있으며, 온라인 몰 확장 또한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려견 제품의 높은 소비자 반응에 이어 반려묘 제품 또한 출시 예정 중인 만큼, 사업 호조가 지속할 것”이라며 “지오인포테크 또한 마이크로킥보드 5월 성수기 판매호조에 이어 자전거 등 모빌리티 제품 전반으로 확대 예정에 있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오팜은 내년 하반기부터 3공장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법인의 ‘하이앤고고(high&gogo)’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심 연구원은 “다양한 소비재 영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22년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7배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실적 호조에 따른 추정치 상향 여지 또한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