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22.02.05 10:07:24
[광주아파트붕괴사고]사고 발생 26일째
26층서 발견한 매몰자 수습 위해 잔해물 제거…내시경·열화상 카메라 동원
23곳 기관 인력 185명·구조견 4마리·드론 4대 투입…나머지 1명 찾기 총력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6일째인 5일 구조당국은 아직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한 실종자 1명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과 매몰자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은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 26층 2호라인 거실에서 발견한 매몰 피해자 1명에 대한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매몰자구조를 위해 소형 굴삭기를 이용해 26층으로 향하는 진입로 확보와 27층 벽체를 뚫는 작업과 동시에 28층 바닥 잔해를 제거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중앙통제단의 주재 아래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26층 매몰자 수습을 위한 접근로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층 코어벽을 뚫고 소형굴삭기를 운용해 27층 진입을 위한 28층 바닥 부분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아직 소재 파악을 못 한 실종자 1명에 대해서도 수색 활동을 이어간다. 중수본은 26~29층 2호라인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하고 유관기관 23곳의 인력 185명과 차량 38대, 119구조견 4마리, 드론 4대를 투입했다. 22~29층 상층부 탐색과 더불어 반출물 야적장 등 교차탐색도 벌인다.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곳은 내시경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투입해 탐색하고 있다.
실종됐던 6명의 피해자 중 4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지난 1일 26층에서 발견됐으나 잔해물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수습된 다섯 번째 실종자는 두 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27층 2호 라인 안방 천장 부근과 불과 1m 거리에 떨어져 있다.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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