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거리두기 연장안 오늘 발표

by김소연 기자
2021.09.03 08:01:55

나스닥·S&P 500 지수 또 사상 최고치 마감
애플 주가 사상 최고가 기록…국제유가 2%대 ↑
오늘 거리두기 조치 발표…추석 가족모임 가능할까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 마감 행진을 벌였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53.65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하반기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올랐다. 이는 8월 3일 이후 최고치다.

한편 3일 오전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한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 일부 완화 등의 조치도 거론되고 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장을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28%) 상승한 4536.95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0포인트(0.14%) 뛴 1만5331.18로 마감.

-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

-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써.

- ‘대장주’ 애플 주가는 0.75% 오른 153.65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가 기록 다시 세워.

-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 관련 지표에 주목.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

-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4만건으로 전주(35만4000건) 대비 1만4000건 줄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34만5000건)보다 약간 적어.

-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고 있다는 해석. 미국 노동시장이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어.

-유가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올라.

-2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0달러(2%) 오른 배럴당 69.99달러에 거래를 마쳐.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WTI 가격은 8월 3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협의체 산유국들은 지난 7월에 결정한 합의안인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감산량을 완화하는 것을 유지하기로 결정. 이는 내년 말까지 이행될 예정.

-증산 규모가 유지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증산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 정부는 3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전망.

-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이 연일 70%를 넘어.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 확산세가 여전해 현행 거리두기는 재연장될 것으로 예상. 연장 기간은 기존의 2주 단위가 아닌 추석 연휴를 포함해 약 한 달로 늘어날 가능성

- 다만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 일부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 등의 방안도 거론.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가진 인구가 80%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CNN 방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끈 연구팀이 헌혈된 혈액 약 140만개 샘플을 조사한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

-CDC의 제퍼슨 존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미국의 50개 주 전체와 수도 워싱턴DC,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하는 17개 헌혈 기관과 함께 작업.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인 작년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항체를 가진 혈액 샘플은 3.5%에 그쳐.

-그러던 것이 작년 12월에는 11.5%로 상승했고,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진 올해 5월에는 83.3%까지 올라가. 이들의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브라질이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전 분기 대비 -0.1%를 기록했다고 밝혀.

-브라질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이 -9%로 저조했지만, 3분기에 7.7%로 반전.

-다만 이후 성장률은 4분기 3.1%, 올해 1분기 1.2%로 둔화추세.

-전문가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의회·사법부 간 갈등으로 초래된 ‘대통령 리스크’가 경제 회복세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