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Q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NH
by이광수 기자
2021.07.06 08:07:59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1999년 10월 1일 설립된 우리나라 유일한 군용전투기 제조사다. 주력 완제품으로는 KT-1 기본훈련기와 파생제품, T-50 고등훈련기와 파생제품, 수리온 기동헬기 등이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를 위한 기체부품도 생산중이다.
최진명 NH증권 연구원은 6일 “잠재 사업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고 기존 제품에 의한 사업 가치도 변화폭이 미미한 상태로 판단한다”며 “신제품 개발이 항공전투체계와 우주개발에 집중된 특성을 지니고 있고, 개발 사업 자체가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장기 성장 비전이 확고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비행체 연구개발 역량을 토대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전망된다”며 “보유 제품의 종류가 향후 10년에 걸쳐 2배로 확대될 기업”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신제품 출시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그는 “2023년 소형무장헬기 출시가 예정돼 있고, 2025년 수출용 저궤도 위성, 2026년 한국형 전투기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방산 부문 외에도 민간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신제품 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비행체 연구개발 역량으로 UAM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2030년에는 민간용 우주발사체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7640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그는 “기체부품 수요 회복을 감안했고, 안정된 방산 부문의 성장, 그리고 수리온 관련 행정소송 결과를 반영해 산정한 수치”라며 “2015년 발생한 ‘수리온 추락 사고’ 관련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467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된 것으로 판단하고, 2분기 회계처리에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