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호 기자
2021.03.18 06:11:51
17일 정기 주총서 폴더블폰 개발 방향 언급
"폴드는 프리미엄·플립은 경쟁력 있는 가격"
3분기 중 출시 전망..보급형도 출시 가능성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한층 진화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디자인을 보완하고 가격을 합리화하는 방식으로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경기 수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폴더블폰 개발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갤럭시 Z 폴드’ 모델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갤럭시 Z 플립2’를 선보였고 클램셸((Clamshell·조개껍질) 타입의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인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며 “갤럭시 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하고 갤럭시 Z 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출시한 폴더블폰 라인업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한층 진화한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은 2019년 대비 약 1000% 증가한 220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87%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팔린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으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갤럭시 Z 폴드2가 37%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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