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논의' 앞두고…WTI 1.1%↓
by이준기 기자
2020.07.14 05:16:26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떨어졌다.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일종의 ‘경계감’이 발현된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0.45달러) 내린 40.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08%(0.9달러) 미끄러진 43.34달러에 거래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내일(14일)부터 이틀간 현행 감산합의에 대한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연다.
현재로선 감산규모를 현행 970만배럴에서 770만배럴로 줄일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반등에 성공했다. 3거래일 만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