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이야기]한여름 야간경마 꿀잼 포인트‥경마장 '키스타임

by이진철 기자
2019.07.20 08:00:00

내달 18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 이벤트
가로 127m 초대형 전광판 ‘키스타임’ 최초 시행
농작물 직거래 마켓도 연장 운영

한국마사회 야간 경마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여름철 야간 경마를 맞아 이달 19일부터 8월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간경마는 경마경주를 기존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부터 9시로 늦춰 시행하며,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야간경마 럭키써머 페스티벌’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경마 휴장기인 8월 첫째 주를 제외하고 매주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경품이 증정된다. 당일 3개 경주 이상 마권을 구매했다면 응모할 수 있다.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는 야간 경주를 3만원 이상 구매했다면 100% 당첨되는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는 행운권이 랜덤으로 자동 발행된다. 커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모바일 쿠폰이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장에서 응원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전광판 키스타임 이벤트’가 경마장을 만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경마공원 최초로 전광판 키스타임 이벤트가 시행된다.



경마 경주가 생중계되는 전광판 ‘비전127’을 통해 객석을 클로즈업하고, 개성 있는 포즈로 적극 참여하는 고객에게 외식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놀라운지 앞 그랜드스탠드 고객들이 대상이며,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진행된다.

‘비전127’은 가로 127.2m의 초대형 전광판으로 한국마사회가 3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완성했다. 경마장 기준 세계 최대 크기이며, 풀(Full) HD 초고화질을 자랑한다.

정문 근처 ‘꿈으로’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저녁 늦게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농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오픈마켓으로, 기존보다 3시간 늦춰진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7월에는 전북 무주군, 경기 여주시, 보령시의 농가들이 옥수수, 고구마, 쌀 등을 소개한다. 8월에는 경북 상주시, 충북 영동군과 청주시, 충남 예산군 등에서 참가한 농가들이 사과, 감자, 한과, 표고버섯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가로 127.2m의 초대형 전광판‘비전127’. 한국마사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