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논란'.. 촬영 접고 '미국서 귀국 수순'
by정시내 기자
2019.03.12 07:30:41
| 정준영 성관계 몰카 유포 논란. 사진=이데일리DB |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몰카 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방송 촬영을 접고 미국에서 귀국한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12일 “정준영이 현재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 중이다. 다른 멤버들보다 일찍 한국에 돌아간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그는 이어 “계획대로라면 정준영을 포함한 이연복·에릭·존박·허경환 등이 이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기로 돼 있다”며 “보도를 접한 제작진이 현지서 회의를 열었고 정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정준영은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일 SBS 8뉴스는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여러 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명이라고 전했다.
정준영이 ‘몰카’ 동영상을 공유한 카톡방 중에는 성접대 시도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이승현), 가수 출신 A씨, 유리홀딩스 대표 김모씨, 연예기획사 직원 등 8명이 대화상대인 카톡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대화 내용에 대해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책감은 찾아볼 수 없었고 여성을 물건으로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정준영의 카카오톡 방 멤버들은 성관계를 맺는지 중계하듯 대화했고 영상을 독촉하고 몰래 촬영한 사진과 성광계 영상을 돌려봤다’고 전했다. 피해자 여성은 SBS에 “처벌을 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