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2.28 08:04:1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화증권은 28일 YTN(040300)에 대해 민영화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비핵심 공기업 민영화 정책이 포함되면서 YTN 민영화 이슈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YTN 민영화는 정부에서 사장 인사에 관여하던 불공정 문제 해결과 공정보도 등에 대한 취지와 맞을 뿐 아니라 과감한 콘텐츠 투자, 구조조정을 통한 성장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서울 N 타워와 남대문 YTN 타워, 상암동 신사옥 투자금 등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산가치 대비 현 주가는 확연히 저평가돼 있다”며 “풍부한 자산가치에도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는 것은 최대주주가 한전KDN과 KT&G, 한국마사회 등으로 공기업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민영화가 이뤄질 경우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또 “YTN은 다음 달까지 현 사옥인 남대문 YTN 타워를 매각할 계획”이라며 “2009년 1650억원에 사들인 이 건물이 현재 2250억원부터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최소 600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