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2.27 07:54:1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내수 자동차용 강판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또한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낮췄다.
홍진주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내수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인하한다”며 “현재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1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원재료 가격 하향 추세를 반영해 3월부터 8만원 인하, 5월부터 추가 1만원 인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단가 인하로 2014년 예상 영업이익은 2112억원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기존 전망치의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하반기 가격 회복, 합병 시너지로 이번 단가 인하 영향이 일부 상쇄될 수 있지만, 핵심 제품의 판매가격을 8% 인하로 인해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