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07.21 10:30:59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나홀로 휴가를 즐기려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5.8%가 ‘나홀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대답했다.
혼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북적이는 휴가지에서 보내는 것보다 여유 있게 보내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비싼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감 때문에’ 47.4%, ‘개인적인 취향에 맞춰 휴가를 보내기 위해’ 41.6%, ‘친구나 가족과 휴가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서’ 38.7% 순이었다.
휴가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집에서 휴식’이 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국내여행 (38.7%), 영화·뮤지컬 등 문화생활(32.1%), 쇼핑(13.1%), 피부미용·성형 등 외모 가꾸기(10.9%), 해외여행(7.3%)이 꼽혔다.
나홀로 휴가에 드는 비용은 작년보다 8만 5000원 가량 줄어든 평균 24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0만원 미만이 33.7%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23.6%,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과 100만원 이상이 12.4%였다.
다른 사람과 함께 휴가를 떠날 때와 비용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62.0%가 나홀로 휴가가 ‘더 절약된다’고 응답했고, 비슷하다는 33.6%, 더 많이 든다는 응답은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