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2.03.15 08:53:1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서 "2분기부터 운임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목표가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선사들이 선복 효율성 제고와 운임 회복을 위해 계선(선박을 항구에 묶어두는 것)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작년 6월 0.5% 였던 컨테이너선 계선율이 최근 5.4%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 컨테이너선 공급량이 8%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상황을 보면 실제 영업에 투입되고 있는 선복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면서 "운임회복을 위해 선사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운임 추가 상승여력이 높은만큼 2분기부터 운임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달 첫째 주 아시아·유럽 항로 운임이 일주일만에 71% 올랐다"면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선사들의 적자폭이 과거 어느때보다 큰 상태로, 운임회복 의지가 강한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