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中 당투점∙印尼 세랑점 동시 오픈

by문정태 기자
2011.11.29 08:33:31

글로벌 208호·209호점 같은 날 문열어
도매와 소매 결합된 형태로 선봬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롯데마트의 글로벌 208호점과 209호점이 같은 날 문을 연다.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오는 30일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2개 점포를 동시에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11월말 기준 국내 93개 점포와, 해외 116개(중국 88개, 인도네시아 26개, 베트남 2개) 점포를 합쳐, 국내외에서 총 20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안후이성(安徽省) 당투시(当途市)시에 글로벌 208호점이자, 해외 115호점, 중국 88호점인 `당투점(当途店)`을 오픈한다.

`당투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2층에 이르는 주상복합건물에 입점해,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약 9,000㎡(2800여평) 규모. 2층은 식품매장으로, 3층은 생활용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특히, 당투시는 인구 67만에 1인당 GDP가 8000달러를 상회하는 중국의 고소득 경제 도시다. `당투점` 주변에는 글로벌 유통업체가 없고, 로컬 유통기업만 위치해 있으며, 주상복합건물에 위치해 있다. 롯데는 이런 점들을 반영해 당투점 1층은 패스트푸드, 패션매장, 주얼리숍 등 26개의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배치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반텐주 세랑시에 글로벌 209호점이자, 해외 116호점, 인도네시아 26호점인 `세랑(Serang)점`을 오픈한다.

세랑점은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도매형 매장 부지로는 처음으로 부지매입부터 신축까지 직접 진행한 매장으로, 영업면적 약 7000㎡ (2100여평) 규모의 단층 매장으로 선보이며, 지상 1층 매장 전면에 2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다.

특히, 전체적으로는 도매형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나 주변에 지역 소매점이 없다. 롯데는 이를 감안, 고객 편의를 위해 전체 상품 중 30~40% 가량은 상대적으로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