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모터쇼)쌍용차 디자인의 미래.. 'XIV-1' 최초 공개
by김현아 기자
2011.09.13 11:26:12
차기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방향 확인..이보크와 유사 평가도
1+1+2 또는 1+3 시트 예상..이보크와 차별화
소형 픽업트럭 SUT-1도 전시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와 고유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있는 'XIV-1'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XIV-1'은 쌍용차의 차기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트가 1+1+2나 1+3으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은 13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제 64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글로벌 전략 모델로 개발 중인 프리미엄 CUV 컨셉트카 'XIV-1'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차명은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약어로,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는 스마트∙모바일 기기를 차량 정보 표시 장치 및 조작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진보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요트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XIV-1'의 측면 디자인은 필러에서 분리된 루프와 함께 경쾌함, 속도감은 물론 이동의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코란도의 강인한 이미지를 재해석한 전면 디자인은 쌍용자동차가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철학인 'Robust Aesthetic Realization'을 충실하게 계승했다.
한국 전통 탈의 해학적 미소에서 영감을 얻은 헤드램프는 전체가 LED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리어 램프는 3 바 타입으로 간결한 형태를 취하면서도 운전자의 메시지가 가장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센터페시아는 시각∙촉각적 쾌적함과 고급감을 더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콘셉트 클리닉과 디자인 클리닉을 실시해 제품 개발 및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XIV-1'을 베이스로 신개념 Range Extended EV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750㎡의 전시공간에 '코란도 C', '렉스턴'을 비롯한 양산차 등 7대를 전시한다. 더불어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여 호평을 받은 소형 픽업 트럭 'SUT-1'도 양산 모델에 더욱 근접한 형태로 선보였으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코란도 C'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XIV-1은 쌍용차의 제품개발 역량이 집약돼 있으며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디자인 정신을 구현한 글로벌 전략 모델"이라면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글로벌 SUV 메이커로 도약하려는 쌍용차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