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정부 나서기 전에 경영진 선임 서둘러야"

by최한나 기자
2010.10.18 08:08:07

다이와 "가급적 빨리 새 경영진 선임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
"단기적 우려 불구, 최근 조정은 매수기회"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8일 신한지주(055550)의 지배구조 이슈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긍정적 견해를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800원도 그대로 뒀다.

다이와증권은 "9월초 경영진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주가가 코스피 대비 10% 가량 덜 오르면서 부진했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고 경영진 모두 조만간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탑 3인방이 모두 검찰과 금융당국에 조사받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제부터 누가 경영진 자리를 대신할 것인지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일 교포 주주들이 3인방의 퇴진과 신중하고도 신속한 새 경영진 선임 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덧붙였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정부가 지배구조 이슈에 개입하기 이전에 이사회가 가급적 빨리 새 경영진을 선임하는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주장했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부가 개입을 결정하고 정부와 재일 교포 주주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