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벤츠 `스프린터`와 달린다

by김상욱 기자
2010.05.11 08:39:39

5월초부터 신차 장착용 타이어(OE) 공급
메르세데스-벤츠 공급라인 확대..교체용시장 매출효과도 기대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밴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11일 유럽 및 북미 등지에서 판매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Sprinter)밴 모델에 5월초부터 신차 장착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급중인 A클래스, 비아노(Viano), 악트로스(Actros) 등에 이어 스프린터(Sprinter)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스프린터 모델은 유럽 지역을 포함해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이번에 금호타이어가 공급하는 스프린터 모델은 유럽 상용차의 베스트셀러로 인정받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국내에서는 고급 특수구급차 용도로 개조된 `벤츠 앰뷸런스`로 잘 알려져 있다.



금호타이어는 벤츠 라인업 확대로 해외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매출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벤츠의 프리미엄 차종과 관련한 공급을 협의중이며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의 확대에 맞춰 글로벌 OE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북미 빅3와 유럽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손두형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