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08.01.28 08:53:23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푸르덴셜증권은 28일 국민은행(060000)에 대해 국민주택기금 관련 수수료 감소와 금리상승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시장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성병수 푸르덴셜 애널리스트는 "국민은행은 작년 말 현재 43조원의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며 "건설교통부의 국민주택 기금 운용계획에 따라 위탁수수료의 30% 이상 인하로 기금관련 수수료가 급속히 감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취급수수료 없이 사후관리수수료 30% 인하를 가정하면 예상되는 수수료수익은 약 500~700억원 수준으로 이는 전년대비 약 1000억원 이상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도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마진 추이라며 중소기업 대출 경쟁 영향과 핵심예금 이탈, 금융채 등 시장성 조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채 금리가 급속히 안정되고 있어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마진의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안정될 가능성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민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2% 감소한 5954억원으로 추청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