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형훈 기자
2003.05.21 08:45:50
[edaily 한형훈기자] 21일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일단락되면서 꼬였던 수급구조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일 갭하락을 메꾼 반등의 성격이 검증받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급한 매물은 끝난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일 `0` 부근의 베이시스에서 프로그램 순매도가 500억원 안팎에 그치면서 단기적으로 출회가 가능한 프로그램 매물은 일단락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공세→베이시스 악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프로그램 매물 공포는 단기적으로 비껴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개인의 집중력과 외국인의 관망 등은 지켜봐야 할 변수로 지적됐다. 지수가 600선 위에 오르면서 `저가매수` 메리트가 감소한 데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세로 실탄 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시장에 연동, 중립 혹은 관망으로 일관하는 외국인 매매도 아직까진 미덥지 못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수급장세`인 최근 증시에서 프로그램 부담을 덜었다는 점은 수급 뿐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다만 베이시스 트레이딩 물량의 잦은 유출입으로 단기적인 지수 급등락은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20일) 주식시장은 초반 하락갭을 메꾸면서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증시의 하락 여파로 580선에서 출발했지만 개인이 매수강도를 강화, 장 후반 반등에 이어 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5.72포인트(0.96%) 오른 602.08로 끝났다.
개인이 7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72억원, 4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16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9억원 순매수로 총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0.85포인트(1.97%) 상승한 43.96으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브릿지 : 안전자산 선호현상
-동원 : 프로그램 매물 압력 완화되거라도 개별 실적 호전주
-대신 : 기술적 반등의 한계
-동양종금 : 악재에 내성을 보인 국내증시
-굿모닝신한 :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여건
-우리 : 종목별 움직임에 관심 지속
-동부 : 바닥 다지기 국면
-현대 : 주가 레벨 다운 가능성 낮아
-대투 :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하락은 일단락 된 듯
-한양 : 가파른 달러화 약세에 대한 경계 필요
-교보 : 과도한 달러가치 하락에 대한 경계요인 동반 부각
-대우 : 일진일퇴의 지루한 공방전 속에
-서울 : 확산보다는 집중의 수익률 차별화, 양극화 현상 뚜렷
-LG투자 : 반등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기는 아직 이른 듯
-현투 : 저평가매력 여전
[뉴욕 증시]광우병+테러경보 상향...다우 나스닥,약보합
"전일엔 달러 약세,오늘은 광우병과 테러경보".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이어가며 3일 연속 하락했다. 오늘은 광우병과 추가 테러 위험이라는 두가지 악재가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3포인트(0.02%) 하락한 8491.36포인트로 약보합 마감했다.나스닥은 1.68포인트(0.11%)하락한 1491.09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1.04포인트(0.11%) 하락한 919.73포인트로 마감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으며 금값은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상승마감했다.금값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5일 연속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로 평균치 수준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53대 1408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은 1484대 1639로 상승대 하락비중이 엇갈렸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공공노조 집단행동 비상..전교조·공무원 연가투쟁 예고
-동아: 대선 논공행상 인사로 변질..장관·정책보좌관 상당수 盧캠프 출신
-조선: 정부는 없고 이익집단만 있다..장관들 현안마다 `대변인` 노릇
-한국: 너도나도 투기바람..평범한 회사원까지
-한겨레: "전교조 투쟁 정면대처"..노대통령 "예고뒤 징계"
-매경: 弱달러 쇼크..수출·투자 악영향
-서경: 금융사 제몫찾기에 `헛바퀴`..신용불량자 300만돌파
-한경: 공장·사무실 텅텅비는데..분양권 `폭탄돌리기` 극성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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