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목표가 2만4천원 "적극매수"- 동원

by지영한 기자
2002.12.06 08:58:25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김지현 애널리스트)은 6일 거래소 상장종목인 대웅제약(69620)의 6개월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산출하고 "적극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고배당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대웅제약에 대한 동원증권의 분석요약.

-㈜대웅제약은 10월 1일 기업분할로 신설된 사업자회사로 다음과 같은 네가지 이유에서 투자유망함

-첫째, 향후 3년간 연평균 ROE가 26.5%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임. 이처럼 ROE가 분할 전 舊 대웅제약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수익성은 舊 대웅제약과 크게 변화가 없는 반면 자본금과 자기자본은 각각 20%, 39.1% 줄어들었기 때문

-둘째, 향후 고배당 가능성 높다는 점임. 현재 존속 지주회사인 ㈜대웅은 바이오관련 R&D와 헬스케어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데 자체 현금창출능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재원을 동사의 고배당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임. 동사의 유보율은 반기실적만 반영된 2002회계연도에는 460.8%에 불과하지만 2003회계연도에는 612.9%로 높아져 배당여력이 강화될 더욱 강화될 듯

-셋째, 의약분업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처방약 시장의 최대 강자라는 점임. 업계자료에 따르면 금년 1~9월 누계 매출액 기준 동사의 처방약 매출액은 1,413억원으로 1위를 차지함. 이처럼 처방약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이유는 동사가 무엇보다도 영업력이 뛰어나고 대형 처방의약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동사는 금년 1~9월 누계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품목중 11개를 보유. 처방약 시장에서 강점을 같고 있기 때문에 향후 외국의 다국적 제약업체로부터 신약도입이 타사에 비해 수월할 수 있음

-넷째, PER, EV/EBITDA 등 주요 투자지표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임. 내년 예상 PER는 3.4배로 동원어닝스가이드 제약업종 평균(4.8배)의 71.2%에 불과하고 EV/EBITDA는 1.6배로 제약업종 평균(3.3배)의 절반에도 못미침

-향후 3년간 연평균 외형증가율은 15.4%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현재의 선발 주력 제품인 우루사, 에어탈, 베아제 등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푸루나졸(항진균제), 글루코파지(당뇨병치료제), 보톡스(안면 주름살 제거제) 등의 매출이 급증할 것이기 때문

-경상이익증가율은 27.5%로 외형증가율을 상회할 듯. 이는 환율 하락,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매출원가율이 하락하고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금융수지 흑자폭 확대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

-6개월 목표주가는 2만4천원, 투자의견 "적극매수"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