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시점

by김세형 기자
2002.11.20 08:59:13

[edaily 김세형기자]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동반 약세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나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잠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으나 막판 약보합세로 되밀렸다.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들이 부족해 장중 등락폭은 제한적이었다. 국내 시장은 최근 사흘간 지수 670선부근에서 일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시장의 약세에도 큰 영향은 받지 않고 장중 프로그램에 따라 좁은 범위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위로든 아래로든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여전히 지수보다는 종목에 무게를 두고 투자에 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또 최근 들어 꾸준히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동향도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주요 증권사들도 데일리 시황분석을 통해 방향성 확인을 강조하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증시 뉴스] -개인 보증한도 축소한다, 은행당 5천만원.채무자별 1천만~2천만원 제한 -미국 트럭 "다코타" 특소세 면제, 무쏘 스포츠도 취소 가능성 -중국,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 2년 6개월간 5개 품목 -삼성경제연구소, 내년 성장률 5.8%에서 5.3%로 낮춰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설비투자 세액공제 6개월 연장 -내년 연기금 최소 4조 신규유입, 외국인 매수도 늘듯, 증시 수급 호전 기대 -모건스탠리 전망, 대선직후 주가 뚜렷한 상승세 -BNP파라바 기욤 드리 부회장, 내년주가 1100까지 간다 -산업자원부, 對中 수출품 대만.日과 경합, 컴퓨터.휴대폰등 최대 접전 -한국 외환보유액 1183억弗 넘어 -"월마트 PC시장 진출 추진" .. CNN머니 보도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 달리 다소 좋아질 것으로 추정 - LG.삼성증권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 시사 -올 국내 전자지불시장 17조, 지난해보다 31.0% 증가 -파이낸셜포럼 보고서, 동북아 국제 금융센터 2~3년내 판가름, 서울이 도쿄.상하이 보다 유리 -가계대출 상환능력 떨어져 선진국 절반수준, 대출은 5년새 186조 증가 -이베이 거래규모 사상최대, 올 100억달러 돌파 전망, 수수료 수입도 급증 -미국 "이라크 유엔결의 위반", "비행금지 구역서 공격 받았다" 강력 경고 -미국 9월 무역적자 380억달러 사상최대 기록한 8월보다 소폭 줄어 -유가 급등 27달러 육박, 베네수엘라 정정불안 공급차질 우려 -내년부터 휴대폰요금 법인 할인제 폐지, 멤버십 제도도 대폭 축소 -일본 파친코업체, 유일반도체 등 잇단 계약 파기 -日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UFJ등 은행주 폭락따라 불안감 확산 -부동자금 상가에 몰려. 주상복합처럼 전매 제한없어..낙찰가 평소 2배 -"한국, 외환위기 아직 극복못해" 강경식 전총리, "기업빚 정부로 넘어왔을뿐" [주요 증권사 데일리(20일자)] 교보증권 : "20일선과 60일선 사이에서" 대신증권 : "완만한 수급호전, 단기 박스권 유지" 대투증권 : "주가 방향 확인후 대응" 서울증권 : "중장기 모멘텀 부각시점까지 단기대응 견지" 신영증권 : "횡보 막바지국면, 거래대금 증가여부 주목" 현대증권 : "전진하는 거북이..." 동원증권 : "상승토대를 다지고 있는 횡보세" 브릿지증권 : "옐로칩동향과 거래량 추이 주목" KGI증권 : "당분간 해외증시에 연동" LG증권 : "박스권 상향 돌파 기대감에 대한 경계" SK증권 : "하방신뢰성 제고에 따른 견인 장세 가능성" [뉴욕증시] 이틀째 조정..다우 약보합,S&P 900 하회 뉴욕증시가 블루칩과 기술주의 동반 약세로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나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장중한때 잠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으나 막판 약보합세로 되밀렸다.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들이 부족해 장중 등락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종목인 홈디포의 부정적인 실적 발표와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소매주들이 증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술주들은 증권사들의 계속되는 투자의견 하향과 실적우려를 극복하지 못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통신주인 AT&T와 경기방어주인 제약종목들이 분전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월가 예상치와 일치했다.또 9월 무역수지 적자는 380억달러로 예상치인 375억달러보다 적자폭이 늘었으나 전월에 비해선 감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장기물과 단기물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금값도 약보합세로 밀렸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막판 상승폭을 소진하며 결국 전일대비 0.14%, 11.79포인트 내린 8474.78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하락세로 출발해 오후장들어 잠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로 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늘려 1.38%, 19.18포인트 떨어진 1374.51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40%, 3.62포인트 하락한 896.74포인트로 900선을 하회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79%, 3.01포인트 내린 379.5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328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9365만주로 평균수준을 크게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22대1806을, 나스닥은 1374대1865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업체인 홈디포가 12.41% 급락하며 다우지수 전체에 큰 부담을 줬다.홈디포는 개장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순익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는 재료가 부각되며 주가가 크게 밀렸다. 홈디포의 충격으로 전일 실적을 발표했던 라이벌 업체인 로웨도 4.23% 하락했다.반면 사무용품 업체인 스테플은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해 13.31% 급등했지만 소매주들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은행이 공동으로 조사하는 주간 소매매출 동향은 지난주와 비교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1월에도 소매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도쿄미쓰비시은행은 11월의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가 1.42% 하락했으며 타켓과 JC페니도 각각 0.89%, 2.29%씩 하락했다.또 메이백화점은 0.26% 하락했으나 시어즈는 2.70%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2.16% 하락했고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S&P가 신용등급을 하향한데 따른 충격으로 14.42% 급락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1.70%, 1.18% 하락했고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장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로 잠시 반등했으나 2.42%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1% 떨어졌다. [증시 기술적 지표] - 19일 종가기준- <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닷새째 줄었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예탁금은 전일대비 1448억원 감소한 8조540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일 동안 감소한 예탁금 규모는 모두 6013억원.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수금은 18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23억원이 줄어든 7117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1.44P(+4.31P, 0.65%)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101.04 <코스닥> ◇코스닥지수: 47.89P(+0.11P, 0.23%)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99.60 <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 84.70P(+0.65P) -시장 베이시스, -0.36 -미결제약정, 6만7204계약, -351계약 ◇피봇포인트: 84.43P -1차 저항선: 85.37P, 2차 저항선: 86.03P -1차 지지선: 83.77P, 2차 지지선: 82.83P [ECN마감] 19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정규시장에서 자회사인 하이디스(TFT-LCD) 매각소식으로 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집중됐고 대주주 부도소식이 전해진 기라정보통신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반적으로는 매수세가 우세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매수잔량 605만2800주를 기록한 것을 비롯 계몽사(28만5290주), 금양 (7만5690주), 대우건설 (3만9120주)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랭크됐다. 매수잔량종목은 총 138개였다. 반면 기라정보는 61만780주의 매도잔량이 쌓였고 신한지주 870주, 한일시멘트 700주, 에이디칩스 613주 등 총 27개종목에 매도잔량이 쌓였다. 하이닉스가 14만1550주 거래됐고 신성이엔지 3만7990주, 아남반도체 2만1970주, 대우증권 1만5650주, 미래산업 1만2350주 등이 거래됐다. 거래소 199개 종목중 106개종목이 거래됐고 코스닥 50종목중 43개가 거래됐다. 이날 거래량은 43만8912주로 전일 97만909주보다 크게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23억4978만원으로 전일 23억4758만원과 비슷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740주를 순매수했고 증권이 1740주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