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9.24 09:39:01
[edaily] 다음은 2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SK텔레콤 (17670): 합병 긍정적으로 평가, BUY로 상향조정
- SK텔레콤은 SK텔레콤 1주에 신세기통신 17.55주의 교환비율로 신세기통신과의 합병을 결의.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지분 70.4%는 소각되고 신세기통신 소액주주에 교부할 동사주식 270만주 (3%지분에 해당)는 보유중인 자사주로 교부키로 결정.
- 자사주 3% 교부는 자사주 소각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판단되고 합병으로 투자자에게 시너지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줄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함.
- SK텔레콤을 기존의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조정함. 이유는 1) 동 합병의 긍정적인 효과, 2) 경기회복 불확실성속에서 비경기관련주로서 투자매력도가 점증, 3) 보조금 없이 2.5세대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 향후 마케팅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4) 해외동종업체에 비해 주가가 할인되어 있는 것임.
- 현재 SK텔레콤은 합병기준으로 2002년 EV/EBITDA가 5.8배로 해외동종업체 평균에 비해 3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음. 적정가격은 27만원을 제시함
◇LG전자 (02610), 데이콤 (15940): LG그룹, 데이콤 지분 25.17% 매각
- LG전자와 LG산전은 데이콤 지분 총 25.17%를 시장가격에 CSFB에 매각하여 LG그룹의 데이콤에 대한 지분은 30.92%로 낮아짐.
- 이는 LG전자에 긍정적으로 판단. 이유는 수익성없는 계열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동 매각으로 81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하기 때문. 한편 동 매각으로 2,965억원의 투자자산매각처분손실이 발생하게 되나, 이는 7월 중 CRT사업 분사와 관련된 1.4조원의 매각이익으로 인한 세금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됨.
- 그러나, LG전자에 대해 Marketperform을 유지하는데 이는 동 매각이 동사의 펀더멘털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기는 불충분하고 기존예상대로 올 하반기의 영업실적이 향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임.
- 데이콤에 대해서는 Underperform을 유지. 기본적으로 부실사업부문매각을 포함한 구조조정의 성사에 아직 불확실성이 많고 동 매각으로 당분간 주식매물압박이 예상되기 때문임. 적정주가를 15,000원으로 제시함.
◇LG산전 (10120, Trading BUY ): LG산전 데이콤 보유지분 매각
- LG산전은 데이콤(1594, Underperform) 보유지분 전량(1,464천주, 6.12%)을 주당 17,750원 CSFB증권에 매각
- 260억원의 현금유입과 데이콤 관련 지분법평가손실(상반기 110억원) 감소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 전망. 동사는 7월에도 LG캐피털 지분 2,911억원 매각한 바 있음
- 하반기에 총 3,171억의 현금유입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순차입금은 전년말 10,497억원에서 금년 말에는 6,800억원 수준으로 감소 전망
- 영업권상각(연간 1,494억원)을 제외한다면,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가능
◇씨엔씨엔터프라이즈 (3842KQ,, Trading BUY): 1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합의
- 교통 분야의 후불 결제 시스템과 후불 카드 특허 보유 업체인 동사는 특허와 관련되어 경쟁업체인 KEBT와 130억원의 소송에 계류되어 있었으나 지난 21일 두 업체가 소송 취하를 합의
- KEBT가 동사의 후불 시스템 특허를 인정하는 대신 동사는 KEBT의 서울시 마을버스 후불 시스템 적용에 대해 로열티를 청구하지 않기로 함
- 향후 KEBT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후불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에만 로열티 지불
- 본 합의는 후불 시스템 분야에서 동사의 독점적인 지위 및 특허료 수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Trading BUY로 상향
◇조선업 (Neutral): 유조선 운임 반등으로 조선업체 주가 강세
- 주가 강세 배경
1) 미국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정유사들은 운송중인 원유를 지상에 보관하기 보다는 초대형 유조선(VLCC)에 실어 해상에 보관하려는 움직임. 그 결과 유조선 운임 (WS)이 87.9까지 반등. 유조선 운임 상승으로 향후 유조선 수요 증대에 대한 기대.
2) 향후 중동과의 전면전으로 발전되어 고유가 사태 발생시 FPSO 등 원유생산설비 수요 증대에 대한 기대. 원유생산설비에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경쟁력 보유.
- 반등시 매도 :
현재의 VLCC 공급부족은 일시적 현상. 중동과의 전면전 가능성도 아직 예상하기 이름. 유조선 운임은 지난해말 185.4까지 상승한 후 세계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유조선 인도량 확대 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지난 6월 40까지 하락. 이러한 추세가 지속적인 것임을 감안할 때 일시적인 기대 심리에 의한 주가 상승시 차익실현이 바람직
◇씨앤에스테크놀로지 (38880, Underperform): 중국 디지털TV Set-Top Box시장 진출
- 최근 중국 정부산하의 ‘북경중광신통수거광파 기술유한공사’와 합작으로 중국내 셋톱박스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 설립을 공시
- 2001년 12만달러, 2002년 13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소요될 금번 회사설립으로 올해말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디지털TV Set-Top Box 생산이 가시화될 전망
- 셋톱박스 생산이 구체화될 경우 비디오폰의 매출둔화를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중국시장내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낙관하기는 시기상조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