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서 세미 소사와 자선행사 가져

by이의철 기자
2000.12.28 11:13:42

LG전자는 지난 26일 일본 동경 아나 호텔에서 미국 "새미 소사 기금"과 자선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일본판매법인(LGEJP)은 올 3월 미 메이저리그소속 프로야구선수인 세미 소사 선수와 홈런 1개당 10만엔 씩의 기금을 조성, 시즌 종료 후 적립된 기금을 50%씩 나눠 일본지역과 "새미 소사 기금"에 활용하는 자선 모금에 관한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올 적립된 기금 500만엔중 50%인 250만엔을 일본내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를 가지게 된 것. 세미 소사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선행으로도 이름 높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간판 선수. 일본판매법인 서동희 차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LG의 이념과 자국인 도미니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세미 소사 선수의 뜻이 부합된 것"이라며 "일본지역에서의 세미 소사 열기를 감안할 때 LG의 기업 이미지는 상당히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일본에서 지난해 브랜드 매출액(116억엔) 대비 50% 신장한 160억엔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