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12.20 09:15:39
지난 12월 1일 초고속 전화서비스를 정식 개통한 앳폰텔레콤(www.atphone.com)이 호주 오스코 테크놀러지(Auskor Technology)와 호주 초고속통신 전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호주 초고속 전화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앳폰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만 여대의 초고속전용전화기를 판매해 호주에서만 약 2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지속적인 전화 서비스요금 수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코 테크놀러지는 내년 3월 활동 시작을 준비중인 "호주 인터넷 셋톱박스 컨소시엄"에서 앳폰텔레콤의 초고속 전화를 비롯해 하드웨어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앳폰텔레콤은 또 "호주 인터넷 셋톱박스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버츄얼 커뮤니티즈(Virtual Communities), 콤테크(Comtech), 에이씨앤티(AC&T) 등의 기업들이 앳폰텔레콤의 초고속 전화사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 인터넷 시장은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는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당히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 인터넷 인구는 전체 인구 1300여만명 중32% 정도인 420만으로 집계됐다.호주국영 통신업체인 "텔스트라"는 2004년까지 호주내 초고속 인터넷사용자는 100만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앳폰텔레콤은 지난 12일 대리점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약 100여 곳 이상 대리점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현장실사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전국 대리점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