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0.08.24 10:22:02
EZ리서치는 진두네트워크에 대해 양호한 영업실적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을 갖추고 있다며 중기 매수 투자 의견을 내놓았다. 6개월간 적정주가는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EZ리서치는 23일자 종목보고서를 통해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진두네트워크는 7개 경쟁업체의 평균인 7.2%에 비해 한 단계 높은 14.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공모후 유입된 대규모 여유자금과 높은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네트워크 사용자 관리 소프트웨어인 "NETelecope"를 개발, 20여개 기관에 납품하는 등 네트워크에 관한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총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NI 시장이 당분간 연평균 5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진두네트워크의 건실한 재무구조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Z리서치는 진두네트워크가 외부차입에 의존하지 않는 보수적인 경영으로 매입 채무를 제외하고 부채가 거의 없는 등 사실상 부채비율 0%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 전문웹사이트(www.networkdesk.com)를 통해 네트워크 장비의 성능비교, 네트워크 관련 소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고 네트워크 장비의 전자상거래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중인 인터넷 보안 솔루션을 마무리하고 인터넷 보안 전문기업, 동영상 압축기술 관련기업 및 ISP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보안경비분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EZ리서치는 NI시장의 경쟁 심화,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등 운전자금 소요를 감안한 영업정책 요구, R&D투자와 사업다각화에 대한 신중한 검토 등이 진두네트워크의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밝혔다.
6개월간 적정주가는 676%의 유보율과 18.1%의 자기자본이익율 등을 주요 결정변수로 활용, 1만5000원으로 산출했다.
EZ리서치는 종합적으로 진두네트워크의 주가는 올해말 영업실적을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며 6개월내 중기 투자종목으로 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