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배당 매력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한투

by이용성 기자
2024.08.19 08:11:0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안타증권(003470)에 대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손익과 더불어 배당 매력도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8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중 유안타증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브로커리지 활성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초 시장의 일시 조정 등으로 인해 국내주식 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월 19조2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8%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향후 거래 재활성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의 시장 하루 거래대금 1조원 증가 시 예상 순이익 증가 폭은 67억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의 10%에 이른다.



기업금융이나 트레이딩 손익도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32% 내외로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낮은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를 통해 증권사 간 PF 리스크에 대한 비교 가능성이 제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통 IB 반등과 PF 리스크 완화로 향후 점진적인 기업금융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배당수익률 매력도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작년과 동일한 180원으로 가정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6.2%가 나온다. 2022~2023년에 배당성향이 50% 내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증익이 시현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7%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비록 밸류업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주 환원 움직임은 없으나, 높은 배당성향에 대한 트랙 레코드는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까지 실적이 무난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