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차가 카니발이라고? '나혼산' 키 캠핑카 손민수 해볼까[누구차]
by이다원 기자
2024.04.14 09:28:05
■기아 카니발
넉넉한 공간 갖춘 한국 대표 RV
적재공간 넓은데다 SUV같은 외관
올해 1~3월 판매량 3등 오르며 인기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어느새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따뜻한 햇볕과 살랑이는 봄바람이 발걸음을 자꾸 집 밖으로 옮기게 만듭니다.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욱 반가운 소식일 테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캠핑 열풍이 거세졌습니다. 차를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는 ‘차박’ 인구도 늘어났습니다.
|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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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샤이니 키도 홀로 캠핑을 떠났는데요. 지금처럼 날씨가 따뜻하지 않았던 데다 홀로 길을 떠난 ‘초보 캠퍼’가 좌충우돌하는 솔직한 모습이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키는 초보 캠퍼답게 짐을 한가득 싣고 반려견까지 동반해 길을 떠났습니다. 캠핑 고수라는 친구들에게 장비를 산처럼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끝없이 나오는 짐에 나혼자산다 패널들이 놀라기도 했는데, 이 짐을 다 싣고 달린 차는 바로 기아 카니발입니다.
|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등장한 샤이니 키와 카니발. (사진=유튜브 채널 MBC 엔터테인먼트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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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RV(레저용 차량)입니다. 차에 태울 수 있는 사람 수가 승용차보다 많고 짐도 잔뜩 실을 수 있는 미니밴이죠. 지난 1998년부터 생산한 기아의 효자 모델이기도 합니다.
기아는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카니발’을 지난해 출시했습니다.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넉넉한 실내공간입니다. 더 뉴 카니발 기준 차량 실내 공간을 의미하는 휠베이스(축거)가 3090㎜에 달합니다.
기아 카니발은 7·9인승으로 출시했으며 11인승은 주문 생산하고 있습니다. 어떤 카니발이든 최소 7명은 태울 수 있는 것이죠.
트렁크 적재공간도 넉넉합니다. 7인승 630리터, 9인승 680리터에 3열을 완전히 접으면 골프백 네 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1000리터가 훌쩍 넘는 용량을 자랑하는 셈입니다. 3열만 접어도 넉넉한 공간이 생기니, 테일게이트를 열고 안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알맞다고 하네요.
4세대 카니발은 정체성은 미니밴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외관을 갖췄습니다.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과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입혔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더 뉴 카니발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이 추가됐다는 겁니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높아진 하이브리드 인기를 반영한 행보입니다. 더 뉴 카니발에는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돼 합산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4kgf·m의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연비는 복합 기준 최고 14km/ℓ입니다. 가솔린 최고 연비가 9km/ℓ인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개선된 셈입니다.
나들이에 딱 맞는 봄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카니발 인기도 치솟는 모양새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니발 신차 등록대수는 총 2만3263대로 국산차 중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습니다.
추운 날씨로 어려운 첫 캠핑을 떠났던 샤이니 키도 ‘차박’이라면 도전할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모두 봄 날씨를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