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화 기자
2023.06.06 11:15:00
성동구치소 부지에 혁신디자인 적용한 공공주택 건립 설계공모
6월 7일부터 8월 4일까지 설계공모, 8월 31일 당선작 발표 예정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선언 이후 진행하는 시범사업지다.
이번 설계공모는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주거를 위해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기존 공공주택 설계공모와는 달리 창의적인 디자인 유도를 위해 세대수, 평형타입 등 제한을 최소화하고,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통합 11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공사가 시행 및 공급하는 공공주택 건립사업이다. 서울시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지난 3월부터 ‘100년 후 우리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삶의 질을 높이고 나만의 개성을 찾고자 하는 가치관의 변화를 담은 아파트는 어떠한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공모 참여자들에게 제시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에 공공주택용지를 대상으로 하며, 이 가운데 일부 부지는 2020년에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용역이 진행된 바 있으나 사업주체 일원화에 따른 사업구조 변화(획지 통합개발)에 의거 설계공모가 재추진 중인 사업이다.
공모는 공공주택용지(1·2단지)에 약 1150세대 규모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설계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선자가 사업승인까지 완료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