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8.19 07:50:2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19일 신흥에스이씨(243840)의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증설과 높은 가동률이 맞물린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특히 2차전지 밸류체인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7만원)보다 42.8%(3만원) 상향한 10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신흥에스이씨 주가는 18일 기준 7만7700원이다. 전날 신흥에스이씨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25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고객사의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 호조와 전기차 배터리 판매 증대가 고스란히 회사의 소형 CID와 중대형 캡 어셈블리 가동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CID와 캡어셈블리는 2차 폭발을 방지하는 핵심 안전장치다.
이어 “국내 소형 전기차 제조사향 팩 모듈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성장에 일조했다”며 “이에 분기 영업이익과 마진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66억원)의 절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