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초 반포 '삼호가든4차' 재건축 사업수주

by정수영 기자
2014.06.01 10:22:1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4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우건설은 롯데건설과 SK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삼호가든 4차 재건축은 2만7429.50㎡ 부지에 총 751가구, 지하 3층 ~ 지상 35층 아파트 8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1967억원(VAT 제외) 규모다.

전체 751가구 중 조합분 415가구와 임대주택 130가구를 제외한 20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49~59㎡ 임대주택 130가구, 59㎡ 140가구, 84㎡ 341가구, 106㎡ 75가구, 110㎡ 27가구, 133㎡ 38가구로 재건축된다.



삼호가든4차 아파트는 2011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잇따라 통과하며 반포지역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빨리 사업이 추진돼 왔다. 인근에 서원·원명 초등학교, 원촌·서일중학교, 반포고등학교 등 강남 명문학군이 위치하며 9호선 사평역과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착공을 준비 중인 삼호가든 1차 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경부 고속도로 입구에 명품 푸르지오 타운을 세운다는 목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단지 특성을 감안해 소음을 줄여주는 도로변 녹화 계획, 방음성능이 뛰어난 창호시스템, 대우건설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인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