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1Q 실적에 몰리는 시선..LGD '러브콜'

by김대웅 기자
2014.04.13 11:46:3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번주에는 1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대거 증권사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대체로 1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까지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증권사 주간추천종목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일하게 복수 추천을 받았다. 1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신제품 효과와 AMOLED TV 공급 확대로 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기별 실적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도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며 TV용 패널 업황이 2분기부터 개선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눈에 띄는 주가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POSCO(005490)도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작년 8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던 중국 철강가격이 제품별로 반등세 시현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가동률 확대와 건설부문의 이익 개선 등 비철강 부문의 호조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음식료 업체들도 포함됐다. 신한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했다.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가공식품 적자품목 정리 등을 통해 식품사업부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주력인 유지 빙과 부문 수익성 회복, 제품가 인상과 합병 자회사와의 시너지효과 등으로 이익 모멘텀이 높다며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LG상사(001120)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모처럼 추천을 받았다. KDB대우증권은 LG상사의 1분기 매출액이 3조269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당초 기대치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LCD 패널 등 IT 수출이 예상보다 활발해지면서 상사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