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03.06 08:22:5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농협증권(016420)은 6일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소 진정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이 글로벌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경기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국면을 나타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발표하며 전날 국내 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앞서 발표된 미국 ADP 고용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7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면서도 “미국 한파와 폭설이 경제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시장 영향력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은 지난달까지 이어진 한파와 폭설에 따른 경제지표 부진을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며 미국 경기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증시 하방 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의지 확인으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는 증시 상승 모멘텀 형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