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피오피아서 건강검진·모국어 교육 사회공헌 실시

by이재호 기자
2014.02.16 11:00:00

LG희망마을 있는 센터파 지역에서 시작, 다른 낙후지역으로 확산 예정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현지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에티오피아 센터파 지역의 ‘LG 희망마을’을 시작으로 건강증진 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현지 랜드마크 병원과 함께 의료시설 낙후 지역을 순회하며 ‘테스파 야할로 히윗 알래우(Tesfa Yalew Hiwot Alew, 건강과 희망을 전합니다)’ 건강증진 캠페인을 펼친다.

LG전자와 랜드마크 병원은 지난 15일 LG희망마을에서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 위생보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위생과 영양학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도 실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현지인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모국어 교육인 ‘아마릭야 앤니마(Amaregna Enimar, 우리말을 배워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희망마을이 설립된 센터파 지역의 문맹률은 70%에 달한다.



LG전자의 지원을 받는 6명의 현지 교사는 상반기 중 1차 기본교육을 25회 실시하고 하반기에 2차 심화교육 25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건강증진 캠페인과 모국어 교육을 다른 낙후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최용근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사장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주민들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에티오피아 농촌지역 일부를 LG희망마을로 선정하는 등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015년까지 가구별 월 소득 50% 증대 및 자립역량 육성을 목표로 △마을 인프라 개선 △시범농장 조성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15일 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에서 진행한 건강증진 캠페인에서 의료진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