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10.17 07:58: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밥캣의 실적 개선과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로 내년, 201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이에따라 목표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높였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66.5% 증가한 945억원으로 여전히 밥캣이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밥캣의 실적 개선세 지속, 3분기 중국법인의 흑자전환, 공작기계 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는 20% 내외 증가할 전망”이라며 “동사의 3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10.7% 증가한 1411대 기록하며 점진적인 회복세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에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월평균 판매대수가 406대로 부진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판매 대수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