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선가 상승 주도..'실적 개선에 속도'-이트레이드

by함정선 기자
2013.09.23 08:26: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선택적 수주와 지속적인 에코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선가 상승을 선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계속되는 선가 상승 주도로 조선 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개선 속도를 나타낼 것”이라며 “현대미포조선의 앞선 에코디자인 능력이 수주점유율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상선시황이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중형선이 대형선보다 먼저 움직이고 있고 상선발주의 동력이 운임이 아닌 연비가 됐다”며 “이에 ”따라 중형선 1위 조선업체인 현대미포조선이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박 연구원은 지난 3년간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형탱커 수주점유율이 26.9%에서 36.8%로 늘고 50.5%까지 상승한 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 중형선을 건조하는 조선 업체 중 모든 선종에 걸쳐 에코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는 조선소는 현대미포조선이 유일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