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9.11 08:07:4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농협증권은 1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화학, 전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면서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고흡수성 수지(SAP) 등 고기능성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NCC 증설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지와 정보전자 부문 역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성장성이 높은 폴리머전지를 증설해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으로 중대형 전지 판매 또한 늘면서 전지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필름타입패턴편광(FPR), 인듐산화주석(ITO) 필름 등 고수익 제품 증설 등으로 정보전자 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4% 많은 1조986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