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3.04.18 08:10:10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000270)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7만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리콜 관련 충당금을 쌓아 비용이 발생한 데다, 달러-원 환율, 글로벌 판매량 70만대에 불과한 영향 등이 있다”면서 “여기에 지난달부터 국내 공장이 2교대제로 전환했고, 주말 특근 거부 영향까지 겹쳐지면서 중국을 제외한 판매는 전년대비 2.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환율 영향에 더 취약하다”면서 “해외공장이 적어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공장을 추가로 증설하게 되면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