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미국시장 첫 선

by이진철 기자
2013.03.28 08:33:51

2013 뉴욕모터쇼 참가.. 미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공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고급 대형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미국시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27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였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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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페이스리프트는 모던 프리미엄에 걸맞는 간결한 이미지와 풀칼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측방 경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범퍼 부위의 크롬 몰딩을 삭제하고 발광다이오드(LED)가 장착된 안개등과 보다 차분해진 느낌의 그릴을 적용했다. 19인치 신규 디자인 알로이휠을 적용해 품격 있는 역동성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과도했던 크롬 몰딩을 삭제하고, 보다 수평적인 느낌으로 신규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더욱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는 5.0 V8 타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429마력(hp), 최대토크 376lb·ft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를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 출시해 프리미엄 대형세단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첨단 텔레메틱스 서비스 블루링크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차량진단에 관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블루링크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에쿠스는 벤츠, BMW, 아우디보다 잔존가치가 높다”면서 “JD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형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객들이 높은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차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13 뉴욕모터쇼에서 총 1441m²(약 436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아반떼, 벨로스터, 싼타페 등 총 16대의 차량을 비롯해 HCD-14 및 벨로스터 C3 등 콘셉트카 모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