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3.01.25 08:41:1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신한지주(055550)의 4분기 실적이 은행 중에 가장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7% 감소한 404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조금 밑돌지만 은행 중에서는 가장 좋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조선사 선물환 신용가치조정(CVA)에 따른 기타충당금(550억원) 적립, 저축은행과 신한베트남은행 영업권상각 및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1천100억원)에도 불구하고 대손상각비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웅진을 비롯한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예상외의 추가충당금 적립과 카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우려로 수익성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지만 신한지주의 차별화된 건전성 관리 능력과 뛰어난 조직 문화는 다시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 제기될 수 있는 경영진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신한지주가 지닌 매력 중 하나”라며 신한지주를 하나금융과 더불어 은행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