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2.12.12 08:53:5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005380) 등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 성과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중소기업 263개사를 대상으로 성과급 지급 계획에 대해 설문한 결과 64.4%가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했던 곳도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만 27.1%에 달한다.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 애로, 가동률 하락, 생산성 저하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2.4%), ‘올해 목표 달성에 실패해서’(20.6%)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은 ‘직원들의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성과급 수준은 ‘100~150% 미만’(19.4%)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 수준은 기본급의 83%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