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창업주 사이버 기념관 '아산정주영닷컴' 새 단장
by김형욱 기자
2012.11.25 11:14:12
故 아산 정주영 회장 기업가 정신 등 콘텐츠 제공
스토리텔링 영화 등 멀티미디어 부문 강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의 창업주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조명한 사이버 기념관 ‘아산정주영닷컴(www.asan-chungjuyung.com)’이 2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생 97주년을 맞아 글과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 자료를 강화해 사이트를 개편한 게 특징이다.
아산정주영닷컴은 대한민국 경제의 거목이자 영원한 멘토인 아산의 창조적 기업가 정신과 도전적인 일생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상을 밝게 맑게 바르게 보고, 이 사회에 보탬이 될 목적으로 산다면 할 일은 태산처럼 많다”고 늘 강조했던 고인의 발자취와 세계적 기업가로서의 모험과 성취, 인간적인 면모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65년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모습. 아산정주영닷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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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는 크게 아산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스토리텔링 무비 형식으로 재구성한 ‘아산 정주영이 말한다’, 지인들의 고인에 대한 회고담을 소개하는 ‘아산 정주영을 말한다’, 생전 모습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아산기념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산 정주영이 말한다’는 도전, 창의, 희망을 주제로 아산이 현 세대에게 직접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의 스토리텔링 무비로 제작됐다. ▲현대의 탄생과 자동차 산업 ▲해외 건설시장 개척 ▲대를 이은 제철의 꿈 ▲서산간척지와 국토 확장 ▲중공업 입국 ▲국토 대동맥 건설 ▲올림픽 유치와 소떼 방북 ▲공익 활동 ▲희망의 생활철학 등 고인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사진·영상·육성·어록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산이 떠난 21세기의 첫 10년을 지나서 새로운 10년을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진정한 도전, 창의, 희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생전 고인에 대한 회고와 평가를 담은 ‘아산 정주영을 말한다’ 코너에서는 아산과 얽힌 각계 인사들의 추억과 숨은 일화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산기념관’에서는 아산의 생전 모습을 기록한 200여장의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비롯해 약식 전기, 연보, 어록, 자서전 및 연설문집, 강연 및 대담 영상 등을 제공한다.
아산정주영닷컴은 태플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아산의 명언과 스토리텔링 무비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메시지’ 기능을 갖췄다. 또 연말에는 영문 사이트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