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9.27 08:51:2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7일 웅진홀딩스(016880)의 법정관리 신청과 관련, 일부 자회사에 대한 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섭 선임연구원은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법원은 회생계획이 이행되지 않거나 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시 파산선고를 하는 시스템”이라며 “이에 웅진홀딩스는 주수익인 배당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회사에 대한 긴축 경영과 더불어 일부 자회사에 대한 보유 지분가치를 높여 매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법정관리 개시로 웅진홀딩스의 파산 리스크는 커지게 되겠지만, 웅진홀딩스가 수익 극대화 정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회사들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이익창출력이 높은 자회사 위주로 웅진그룹 내에 남게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웅진그룹 내에 남을 자회사의 경우 성장성보다는 수익성을, 외부 매각할 자회사의 경우에는 성장성을 중심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정관리 신청 시 재산 보전신청 및 포괄 금지명령(채권, 채무 동결)도 함께 신청됨에 따라 MBK에 대해 진행 중이던 웅진코웨이 매각 건은 잠정 중단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