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4.03 08:38:4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증권은 3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1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것 등을 고려하면 4월부터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현대차 글로벌 총 출고는 전년동월대비 17.9% 증가한 38만3000대,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한 24만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9.5% 감소했지만, 국내산 수출과 총 해외공장산 판매가 각각 42.3%, 15.9%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면서 "기아차도 내수가 전년대비 8.2% 감소했지만, 국내산 수출과 해외공장산 판매가 각각 7.5%, 15.6%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의 수요 둔화로 글로벌 자동차주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주도 다소 횡보했지만, 4월에는 현대·기아차 판매 호조, 미국 자동차 수요 호조, 1분기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높아진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 딜러십 개선 등으로 현대·기아차 판매는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중국 제외 출고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20.0%,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