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1.19 08:49:3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일 발표된 신세계(00417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신세계는 지난 18일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3% 증가한 21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1% 증가한 1조4306억원, 당기순이익은 202% 증가한 3조381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5월1일 인적분할한 마트 부문 당기순이익 3조2237억원이 올해 당기순이익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을 뿐더러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올해 총매출은 4조4021억원, 영업이익은 237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공격적인 출점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저조한 4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향후 대규모 점포 투자 등이 예정돼 있어 순차입금이 기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향후 점포 투자 등으로 인해 2015년까지 연간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 순차입금이 기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증권은 다소 다른 시각의 분석을 내놓았다.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오히려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12월 매출회복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정상판매 축소 우려와 향후 경기전망 불확실성이 주가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다"며 "1월은 예년보다 빠른 설수요 등 계절성 요인이 작용할 것이며, 설 경기가 양호하다면 소비전망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